[권기범기자] 삼성화재가 '난적' 현대캐피탈을 꺾고 연승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3 25-2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3연승을 내달리며 19승 2패 승점 54점으로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5연승을 마감하며 11승 9패 승점 36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1세트, 삼성화재가 기선제압을 하며 경기의 흐름을 지배했다. 삼성화재는 가빈의 8득점 활약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올렸고, 현대캐피탈도 수니아스와 문성민을 내세워 맞볼을 놓았다. 하지만 삼성화재가 범실을 줄여 고비마다 가슴을 쓸어내렸고, 25-23으로 세트승을 챙겼다.
팽팽한 승부 속에 웃은 삼성화재는 그 기세를 2세트에서도 이어갔다. 가빈과 박철우가 양 측에서 공격을 뿜어냈고, 현대캐피탈은 무기력한 모습만 연출했다. 25-13으로 삼성화재의 완승. 현대캐피탈은 팀 공격성공률이 단 25%에 그쳤다.
결국 삼성화재가 3세트마저 잡아내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특히 가빈의 맹활약으로 세트 초반 열세를 딛고 역전에 성공하며 현대캐피탈을 완전히 침몰시켰다. 3세트 들자 현대캐피탈은 반격을 위해 집중, 초반부터 2~3점차 리드를 잡고 도망갔다. 하지만 가빈에게 서브득점을 잇달아 허용하더니 18-17로 역전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리드를 잡은 이후 삼성화재는 고희진, 박철우의 블로킹과 가빈의 백어택으로 단숨에 스코어를 벌려 23-20까지 도망갔고, 24-21 매치포인트에서 가빈이 오픈공격을 성공시켜 원정승리를 마무리지었다.
가빈은 25득점(4서브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승리를 견인했다. 3세트 현대캐피탈을 뒤흔든 서브득점은 이날의 백미. 박철우는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가 20득점을 올려 분전했지만, 문성민이 단 6득점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체 공격성공률도 46.15%로 낮았고, 승부처에서 튀어나온 범실로 반격의 동력을 살려내지 못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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