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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열풍에 고개숙인 '난로'-부캡', 해결책 없나?


[장진리기자] '해품달' 열풍에 경쟁작들이 굴욕을 면치 못하고 있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34.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 시청률 31.7%보다 2.8%포인트 상승한 수치. '해를 품은 달'은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면서 무서운 상승세로 40% 돌파까지 넘보고 있다.

갈수록 거세지는 '해를 품은 달'의 상승세에 경쟁작 '난폭한 로맨스'와 '부탁해요 캡틴'은 깊은 시름에 빠졌다. KBS 2TV '난폭한 로맨스'는 4.4%로 자체최저시청률을 기록했고, '부탁해요 캡틴' 역시 7.8%로 시청률이 하락했다.

'난폭한 로맨스'와 '부탁해요 캡틴' 제작진은 적잖이 당황하는 분위기다. 두 드라마 모두 '해를 품은 달'이 아역배우에서 성인배우로 바뀌는 시점을 전환점으로 보고 물량공세에 나섰다. '난폭한 로맨스'는 시기적절하게 소녀시대의 제시카를 투입했고, '부탁해요 캡틴'은 PD와 작가의 보강으로 뒤집기를 노렸다.

그러나 '해를 품은 달'의 열풍에 두 드라마 모두 맥을 못추고 있는 모습이다. 구원투수의 투입도 별다른 효험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 방송 관계자는 "'해를 품은 달' 열풍이 이 정도로 거셀 줄은 몰랐다. 이대로라면 40% 돌파도 무난할 것 같다는 추측이다"라며 "'해를 품은 달' 열풍은 당분간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를 품은 달'의 승승장구에 고개 숙인 '난폭한 로맨스'와 '부탁해요 캡틴'. 이 난국을 헤쳐나갈 특단의 처방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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