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김민희가 제2의 전도연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부끄럽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화차'(감독 변영주)의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가 참석했다.
영화 '화차'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나선 남자와 전직 형사, 그녀의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드러나는 충격적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이다.
일본의 미스터리 소설가의 대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에서 이선균은 사라진 약혼녀의 진실에 다가가면서도 그녀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놓지 못하는 남자 '문호' 역을 맡았다.
변영주 감독이 연출한 '화차'에서 김민희는 미스터리한 정체의 약혼자 '선영' 역을, 조성하는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전직 형사 '종근' 역을 맡았다.
이번 역할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김민희는 감독님과 배우들 모두 많이 도와줘서 재미있게 연기했다. 이런 캐릭터를 연기한 것은 영광이었다. 연기자라로서 자주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어서 정말 도전해 보고 싶었다. 촬영을 하며 힘든 것이 즐거움으로 변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터를 통해 반라 노출신을 공개한 김민희는 변신에 대한 "아마 반누드의 포스터 촬영을 해서 그런 느낌을 받은 것 같은데, 각오라기보다는 배우로서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당연히 해야할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근 제2의 전도연을 표방한다는 내용의 소속사 발 자료를 배포한 김민희는 "제2의 전도연이라는 기사를 봤는데, 그런 인터뷰를 한 건 너무 존경하는 배우이기 때문이다. 배우가 배우를 좋아하면 그렇게 따라가는 것 같다. 제가 원하는 것을 매니저가 잘 알아서 그렇게 자료를 내준것 같다. 제2의 전도연이라는 건 좀 부끄럽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지옥으로 가는 불수레'라는 의미의 제목을 가진 영화 '화차'는 오는 3월8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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