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최삼환 상무신협 감독이 상무를 향한 의혹의 눈초리에 일침을 가했다.
프로배구에 승부조작 사태가 터지자 일각에서는 상무를 향해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를 강타한 승부조작 사태에서도 상무 소속의 많은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냈다. 거액 연봉을 받던 프로 선수들이 상무에 입대해 경제적인 만족도가 떨어져 승부조작의 유혹에 쉽게 빠져든 것이 한 원인이었기 때문이다.
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5라운드 KEPCO45와의 경기 후 만난 최삼환 감독은 이런 의혹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다. 이날 상무는 KEPCO45에 3-1 승리를 거두며 시즌 3승을 챙겼지만 최 감독은 환하게 웃지 못했다.
최 감독은 "승부조작 사태가 일어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기사도 나오고 해서 우리 선수들에게 보여줬다. 그런 일 있냐고 물어보니 우리 선수들은 없다고 했다. 나 역시 우리 선수들 중에는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아무 것도 없는데 범인으로 몰아붙여서 자수하라는 것도 웃긴 이야기다. 또 아무 것도 없는데 조사한다는 것도 우습다"며 의혹의 시선에 대해 불쾌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