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54년 가수 인생을 뒤로하고 최근 은퇴선언을 한 패티 김이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이하 '불후2')에 출연한다.
'불후2' 연출을 맡은 고민구 PD는 조이뉴스24와 통화에서 "예전부터 출연 요청을 해왔고, 은퇴 선언이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방송 출연이 은퇴이후 가능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패티김은 스스로를 한류 1세대라고 자부한다. 그런 취지에서 한류스타들이 많이 출연하는 '불후2'와 색깔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라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패티김이 출연하는 오는 3월12일 녹화는 14명의 후배가수들이 출연해 경연을 벌이는 특집 형식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라인업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패티 김은 1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공식화했다.
이날 패티김은 "노래를 한 지 만 54년이다. 아직까지 건강하고, 노래 잘하고 멋진 모습으로 자신있게 당당하게 팬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고 싶었다"라며 은퇴선언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패티 김은 1958년 8월 미 8군무대에서 데뷔 무대를 갖고 노래를 시작해 54년간 현역 가수로 활동해왔으며,이별' '9월의 노래' '서울의 찬가' '서울의 모정'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남겼다.
1978년 당시 대중가수로는 최초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했으며 1989년에는 미국 뉴욕의 카네기홀 무대에 서면서 대중음악계에 한 획을 그었다. 2008년에는 데뷔 50주년 기념 투어 콘서트도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패티 김은 6월 2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각 도시에서 은퇴 투어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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