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축구대표팀에 합류 예정이었던 김정우(전북 현대)가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은 물론 다음달 3일 K리그 개막을 앞둔 소속팀 전북 현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김정우가 17일 전북의 훈련 중 오른쪽 발목 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당했다"라며 "최강희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협의 끝에 김정우를 소집에서 제외하고 추가 발탁은 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김정우 없이 25명으로 오는 25일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 29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와 최종전을 치를 계획이다.
전북의 이흥실 감독대행도 김정우의 부상을 공식화했다. 이 감독대행은 이날 오후 전라북도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2 시즌 전북 출정식에서 "어제 연습 도중 볼 컨트롤 과정에서 다쳤다. 큰 부상은 아니며 2주 정도 재활 뒤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최 감독님께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출정식에 참가하지 않은 김정우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에 들어갔다. 20일 전라남도 목포에서 시작되는 전북의 마무리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는다.
전북 관계자는 "대표팀에서 뛰기는 힘들 것 같다. K리그 개막전에 나설 수 있도록 해보겠지만 무리시키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상태를 전했다.
김정우의 제외로 이번 대표팀 미드필드진에서는 김두현(경찰청), 하대성(FC서울), 김상식(전북 현대) 등이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전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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