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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호 '꽃주장' 곽태휘, 리더십에서 후한 점수


[이성필기자] '꽃미남' 곽태휘(30, 울산 현대)가 대표팀 주장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어깨에 졌다.

곽태휘는 최강희호 1기 주장에 선임됐다. 최강희 감독은 19일 오후 전라남도 영암군 현대삼호중공업 사계절 잔디구장에서 대표팀 첫 훈련을 시작하면서 곽태휘를 주장에 선임했다고 알렸다.

지난해 울산 현대의 주장을 맡아 '철퇴 축구'의 선봉에 서서 준우승을 이끌어냈던 곽태휘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뒤를 이어 주장을 맡아왔던 박주영(아스널)에게서 완장을 물려받게 됐다.

곽태휘와 경쟁을 벌였던 후보는 같은 중앙 수비수인 이정수(알 사드)였다. 최 감독은 "미남이어서 주장을 시켰다"라고 재치있게 운을 뗀 뒤 "수비쪽에서 리더 역할을 할 선수를 찾았다. 둘을 놓고 코칭스태프가 고민을 거듭했다. 곽태휘가 새 주장으로 마땅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울산 주장이었던 점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최 감독은 "곽태휘가 울산에서도 좋은 리더로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중책을 부여받은 곽태휘는 이날 훈련에서 선수들을 독려하며 책임의식을 발휘했다. 훈련 뒤에는 신홍기 코치로부터 따로 선수단 관련 지시 사항을 전달받기도 했다.

곽태휘는 "대표팀 주장을 맡아 영광스럽다. 각자 다른 팀에서 모였지만 하나가 되는 대표팀을 만들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특히 국가대표라는 가치에 초점을 맞춰 "누구나 할 수 있는 대표팀이 아니다.자부심을 가지고 하겠다. 개인이 아니라 하나로 단합돼야 한다"라며 굳게 뭉치는 태극전사들이 돼야 함을 역설했다.

조이뉴스24 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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