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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삼성 88-73으로 꺾고 '단독 5위'


[정명의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을 꺾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2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8-73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울산 모비스와 공동 5위였던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가 없던 모비스를 6위로 밀어내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이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결정된 상황. 최근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대진을 위해 6위를 노리고 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삼성을 몰아붙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문태종의 3점슛 2방, 주태수의 정확한 미들슛을 앞세운 전자랜드는 1쿼터를 27-18로 마쳤다. 2쿼터에서도 전자랜드는 공격의 고삐를 풀지 않았다. 2쿼터 4분여를 남기고는 이한권의 3점슛과 함누리의 돌파로 42-22까지 멀리 달아났다.

전반을 53-34로 앞선 전자랜드는 3쿼터 중반부터 삼성의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은 김승현과 이승준, 클라크로 이어지는 속공이 빛을 발하더니 3쿼터 1분여를 남기고는 김승현의 3점슛으로 55-6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전자랜드도 3쿼터 막판 삼성의 턴오버를 틈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71-55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도 삼성은 쉽사리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오히려 4쿼터 중반에는 이승준의 테크니컬 파울과 김승현의 5반칙 퇴장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아버렸다. 결국 경기는 전자랜드가 88-73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두며 막을 내렸다.

이날 경기에 전자랜드의 허버트 힐은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문태종 역시 2쿼터 이후 가벼운 목 부상으로 벤치만 지켰지만 국내 선수들의 조직력 높은 공격으로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삼성은 전자랜드보다 6개 많은 20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간 끝에 패하고 말았다.

전자랜드는 문태종(15득점, 3점슛 3개)과 강혁(12득점), 이한권(11득점), 함누리(11득점), 이현민(12득점, 7어시스트) 등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낚아챘다. 삼성은 아이라 클라크(25득점 12리바운드)가 고군분투했으나 경기를 내주며 시즌 39패(12승)째를 당했다.

◇ 23일 경기 결과

▲ (인천 삼산체육관) 인천 전자랜드 88(27-18 26-16 18-21 17-18)73 서울 삼성

▲ (전주 실내체육관) 전주 KCC 98(27-27 21-13 28-25 22-20)85 안양 KGC

조이뉴스24 인천=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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