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공효진, 김민희 두 개성파 여배우들의 파격적인 변신이 연일 화제다. 패셔니스타, 셀러브리티 등의 수식어를 달고 다니던 여배우들이 스크린에서 전대미문의 매럭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으로 '로코퀸'으로 등극한 공효진은 코믹 로맨스 '러브픽션'으로 공블리한 매력을 잠시 벗고 쿨한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한다.
연애와 사랑에 대한 환타지를 걷어낸 리얼 연애담 '러브픽션'에서 공효진은 사랑에 대한 환상을 버린 지 오래인 현실적인 연애관의 소유자 '희진'으로 분해 솔직 당당한 매력을 보여준다. 최근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 '러브픽션'은 공효진의 겨드랑이 털 노출로 일약 활제가 됐다. 문제의 장면은 연인 사이가 된 '주월'(하정우 분)과 '희진'이 처음 진한 스킨십을 하는 신.
야릇한 장면에서 뜬금없이 희진의 길고 수북한 겨드랑이 털이 등장하며 극장은 폭소로 가득찼다. 공효진은 "충격이나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각자 성향과 취향이 있는 것이니 괜찮을 것 같다"고 겨털 분장에 관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지적이면서도 당당하고 쿨한 여성상, 여기에 자신의 털을 사랑(?)하는 주관 또한 뚜렷한 캐릭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미스터리 스릴러 '화차'에 출연한 김민희는 영화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순수하고 보호본능을 일으키고 소녀같은 모습에 처참하게 무너지는 황폐한 모습, 이중적인 악녀의 모습까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연기했다.
영화 '화차'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나선 남자와 전직 형사, 그녀의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드러나는 비밀을 그린 작품으로 일본의 미스터리 소설가의 대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미스터리의 열쇠를 쥔 인물 '선영' 역을 맡은 김민희는 "이런 캐릭터가 내게 오다니 믿을 수 없었다. 너무 욕심나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며 애정을 보였다.
영화의 언론시사 이후 작품의 완성도를 비롯해 김민희의 연기와 강렬한 캐릭터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싱그러운 청춘의 아이콘에서 성숙한 여배우로 성장한 두 사람의 매력은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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