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한지민이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 대해 "고등학교 때 순정만화처럼 상큼한 느낌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 안길호)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인 박유천 한지민 이태성 정유미 등이 참석했다.
'옥탑방 왕세자'는 조선의 왕세자 이각(박유천)이 사랑하는 세자빈(정유미)을 잃고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신하들과 함께 21세기의 서울로 날아와 전생에서 못다한 여인(한지민)과 사랑을 이뤄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궁중 판타지 로맨스.
한지민은 사고로 인해 언니에게 세자빈 자리를 내어준 부용 역과 1톤 트럭을 몰고 시장을 누비는 미모의 장사꾼 박하 역을 동시에 맡았다.
한지민은 "드라마에서 가장 먼저 본 건 박하 캐릭터였지만 드라마 전체적인 분위기가 재밌었다. 그간 무겁고 청순가련형 캐릭터를 많이 맡아서 그런지 가볍고 발랄한 캐릭터를 맡고 싶었다"라며 "기대 없이 대본을 읽었는데 고등학교 때 순정만화를 읽은 것처럼 상큼한 느낌이 있었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캐릭터는 시간이 더 흐르기 전에 지금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상대 배우도 처음으로 어린 분이라 선택하게 됐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미스터Q' '명랑소녀 성공기'의 이희명작가와 '내사랑 못난이' '우리집에 왜 왔니'의 신윤섭 PD가 힘을 합친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는 오는 14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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