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MBC '해를 품은 달'이 결국 결방을 선택하면서 SBS와 KBS가 고민에 빠졌다.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국민드라마 대열에 합류한 '해를 품은 달' 종영에 맞춰 첫방송을 준비했던 SBS '옥탑방 왕세자'와 KBS 2TV '적도의 남자'는 비상을 맞았다. '해를 품은 달'을 피하고 '더킹 투하츠'와 맞붙겠다던 계획이 어긋났기 때문. 현재 '옥탑방 왕세자'와 '적도의 남자' 측은 비상회의에 들어가 대책을 논의 중이다.
SBS 관계자는 6일 오후 조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옥탑방 왕세자'의 첫방송 날짜가 미뤄질 수도 있다. 2회 분량의 특집 단막극 '가족사진'을 대체 편성할 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적도의 남자' 제작진 역시 현재 회의에 돌입한 상황. '적도의 남자' 측은 조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현재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해를 품은 달' 결방에 SBS와 KBS가 비상회의를 소집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이어지는 등 '해를 품은 달' 종영에 방송 3사 수목극 운명이 달려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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