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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임신·출산 소식, 연예계 '훈훈'


송일국-지진희 득남…정은표도 셋째 기다려

[권혜림기자] 스타 가족의 잇따른 임신과 출산 소식이 연예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16일 배우 송일국 부부의 세쌍둥이 출산 소식이 알려진 데 이어 지진희 역시 최근 둘째 아들을 얻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송일국의 부인인 부산지방법원 정승연 판사는 16일 오전 아들 세쌍둥이를 낳았다. 세 아들의 이름이 각각 '대한'·'민국'·'만세'로 알려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송일국은 지난 2월 종영한 JTBC 드라마 '발효가족' 촬영 후 아내와 태교를 하며 휴식을 취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지난 2008년 3월 결혼해 4년만에 세 아이의 부모가 됐다.

배우 지진희 역시 지난 9일 둘째 아이의 아빠가 됐다는 사실이 16일 알려졌다. 지진희 소속사 관계자는 조이뉴스24와 전화 통화에서 "지진희의 부인인 이수연 씨가 지난 9일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며 "산모와 아이는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 2004년 결혼한 지진희 부부는 결혼 이듬해 첫 아들을 얻었고 이후 7년만에 둘째를 보게 됐다.

출산하는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은 송일국과 지진희 모두가 마찬가지였다. 지진희는 지난 8일 막을 내린 SBS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 촬영을 마친 뒤 출산을 앞둔 아내와 시간을 보냈다.

축구선수 이호의 아내이자 그룹 베이비복스리브 출신 양은지는 지난 8일 둘째 아이를 출산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어제 지율이의 동생 봄이가 태어났다"며 "첫째 때와는 또 다른 감정이 든다. 무척 행복하고 벅차다"는 소감을 남겨 새 생명의 탄생을 알렸다.

당시 양은지는 스케줄상 출산의 순간을 함께하지 못한 남편 이호에게 "미안해 하지 말아요. 남편 마음 다 알아요"라는 메시지를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곁에서 힘이 돼준 언니 양미라에게도 "남편 몫까지 힘이 돼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곧 태어날 생명을 기다리는 스타 가족도 있다. MBC '해를 품은 달'에서 이훤(김수현 분)을 돌보는 내관 형선을 연기한 정은표도 그 중 하나다.

정은표는 최근 "훤의 이름을 따 곧 태어날 셋째 아이의 이름을 지훤이라 짓기로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극 중 훤에 대한 사랑을 떠올리며 태어날 아이의 이름을 작명한 것.

정은표는 지난해 12월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송년특집에 출연해 아내의 셋째 임신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 때 함께 출연한 아들 정지웅의 동생이 생긴다는 소식을 처음 알렸다. 당시 정은표는 "계획한 게 아니었는데 셋째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축하를 받았다.

KBS 2TV '제빵왕 김탁구', SBS '괜찮아 아빠딸' 등에 출연한 배우 최자혜는 첫 아이를 임신해 오는 8월 경 엄마가 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결혼해 2년만에 첫 출산을 앞둔 최자혜는 지난 13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유럽으로 태교여행을 다녀온 모습을 공개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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