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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이 '2군' 강등? 오가와 감독 '쓴소리'


[정명의기자] 야쿠르트 부동의 마무리 투수였던 임창용(36)의 입지가 시범경기부터 좁아지고 있는 것일까.

임창용의 2군 강등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2일 임창용에게 쓴소리를 건넨 야쿠르트 오가와 준지(55) 감독의 코멘트를 전했다. 단 한 경기의 부진 때문이다.

임창용은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6회 '수호신'이 등판했지만 오히려 3-2 추격을 허용한 셈이다.

이에 오가와 감독은 "마무리가 이런 상태라면…"이라며 크게 불만을 드러냈다. 여기에 팀 내 다른 외국인 선수인 로만의 호투까지 이어지며 임창용의 2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로만은 올 시즌 새롭게 야쿠르트에 입단한 외국인 선수다. 지난 13일 한신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21일 경기에서도 선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스포츠닛폰'은 리그 개막 2연전에 선발로 등판할 것이 유력한 로만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면 임창용은 2군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임창용을 쉽사리 2군으로 내려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4년간 무려 128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수호신'으로 자리잡은 선수를 시범경기 단 한 번의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보내는 처사는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령탑의 실망섞인 코멘트는 물론 일본 언론이 제기한 2군행 가능성은 모두 임창용에게는 기분 나쁜 현상이다. 야쿠르트에서 5번째 시즌을 맞는 임창용은 실력으로 이를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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