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오릭스의 '4번타자' 이대호가 시범경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4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시범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20일 니혼햄전, 23일 한신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오릭스가 1-0으로 선취점을 뽑은 직후인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1-1이 된 3회말에는 득점권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안타를 신고한 것은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였다. 무사 주자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찬스를 살렸다. 이대호는 후속타가 이어져 홈을 밟아 오릭스가 5-1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자신의 시범경기 첫 득점.
6회말에는 시범경기 첫 병살타를 기록했다. 무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3루수 쪽 병살타를 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후 이대호는 7회초 대수비로 교체됐고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이대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2할3푼3리에서 2할3푼5리로 조금 올라갔다.
한편 오릭스는 선발 전원안타 등 16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힘으로 9-5 승리를 거두며 시범경기 2연패(1무 포함)에서 벗어났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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