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SK 이만수 감독에게 팀 패배는 큰 의미가 없는 분위기다. 시범경기인 탓에 어차피 승패가 중요하지도 않고, 오히려 경기 내용적으로는 만족스럽다는 뜻까지 피력했다.
SK는 25일 문학구장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서 2-3으로 패했다. 2-2로 맞서던 8회초 조중근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1점차로 무너졌다. 하지만 경기 내용상 최선을 다한 주루플레이와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타석에 임한 선수들의 자세 등을 본 이만수 감독은 웃음을 지었다.
특히 선발로 나선 신인 사이드암 임치영의 호투가 이만수 감독에게 흡족함을 안겼다. 선발진 구축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와중에 임치영은 4이닝(71구)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 투로 나름 나쁘지 않은 피칭을 선보였다. 아직 가다듬어야할 부분이 많지만,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만수 감독은 "오늘 경기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3-2가 되고 끝까지 포기하지않는 모습에 선수들 모두를 칭찬해주고 싶다"며 "임치영은 생각보다 괜찮은 선발투수 역할을 해줬다. 선발 후보로서 충분히 어필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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