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성남 일화가 또 무승부에 그쳤다.
성남은 3일 블루텅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2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 호주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G조 조별예선에서 3무를 기록했다. 성남은 승리를 노렸지만 또 다시 무승부의 덫에 걸리고 말았다. 계속 이어지는 무승부에 성남은 분위기 반전도 하지 못했다.
성남은 요반치치, 에벨톤, 에벨찡요, 한상운을 투입시키며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은 홈팀인 센트럴코스트가 우위를 점했다. 센트럴코스트는 존 서튼을 앞세워 성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성남은 센트럴코스트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집중해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성남은 이른 시간 센트럴코스트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8분 문전에서 때린 맥그린의 슈팅이 골키퍼 하강진 손에 맞고 나오자 크바스닉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성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2분 성남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전성찬의 헤딩 패스를 받은 에벨톤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동점골로 성남은 분위기를 탔고 역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17분 에벨톤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하지만 성남은 이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키커로 나선 에벨찡요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말았다.
성남은 후반 32분 다시 한 번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다. 요반치치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좋은 찬스를 잡은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성남은 결실을 얻지 못했다. 요반치치의 슈팅은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두 번의 결정적 역전 찬스를 놓친 성남. 결국 또 다시 무승부로 만족해야만 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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