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승장 김시진 "강정호 스리번트가 승부 바꿨다"

[김형태기자] 개막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한 넥센 히어로즈의 김시진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7일 잠실 두산전을 6-2로 승리한 뒤 김 감독은 "개막전이라 그런지 모든 선수들이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다. 잘 치고 잘 막았다"면서 "경기 중 가장 중요했던 장면은 강정호의 스리번트 시도였다. 그 덕분에 이후 경기가 잘 풀렸다. 시작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감독 데뷔전에서 패장이 된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시범경기 때 미숙했던 부분들이 아직 부족한 모습으로 보여 아쉬운 마음이다. 연습을 통해 잘 보완해 나가겠다"고 담담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