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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기성용-차두리, 프로 첫 리그 우승 영광


[이성필기자] '기차 듀오' 기성용(23)과 차두리(32, 이상 셀틱)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셀틱이 7일 오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 럭비파크에서 열린 '2011~2012 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킬마녹과 원정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승점 81점을 기록한 셀틱은 남은 5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올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2007~2008시즌 이후 4시즌 만의 왕좌 탈환이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풀타임 활약하며 시즌 7호 도움으로 팀의 우승 확정에 기여했다. 시즌 공격포인트는 7골7도움이 됐다. 차두리는 대기명단에 올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벤치에서 우승을 지켜봤다.

우승을 확정짓겠다는 듯 셀틱은 전반 시작부터 킬마녹을 거세게 압박했다. 원정 경기였지만 셀틱 팬들이 대거 찾은 것도 큰 힘이었다.

바라던 골은 순식간에 나왔다. 출발점은 기성용이었다. 전반 8분 기성용의 코너킥이 찰리 멀그루의 머리에 연결됐다. 멀그루는 헤딩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셀틱은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했다. 16분 루벤스가 헤딩골을 터뜨렸고 35분 멀그루, 44분 게리 후퍼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전반을 4-0으로 마쳤다. 기성용도 28분 프리킥 기회에게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안 된다는 듯 킬마녹의 거센 저항이 이어졌지만 셀틱은 흔들리지 않았다. 43분 조 레들리, 44분 후퍼가 릴레이 골을 넣으며 대승으로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토트넘 홋스퍼와 32라운드 홈경기에 결장했다. 대기 명단에 포함됐던 지동원은 몸을 열심히 풀었지만 기회를 얻지 못하며 0-0 무승부를 지켜봤다.

선덜랜드는 11승9무12패(42점)로 리버풀을 밀어내고 8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토트넘(17승8무7패)은 승점 59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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