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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영애' 김현숙 "이제 나는 '영애씨'가 됐다"


"대단한 사람 아닌데 국민 언니로 불려…많이 얻었다"

[권혜림기자] 배우 김현숙이 시즌10을 앞둔 '막돼먹은 영애씨'를 통해 얻은 것들을 떠올렸다.

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엠펍에서 열린 tvN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 시즌 10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현숙은 "'막영애'를 통해 대단한 사람이 아닌데 국민 언니나 누나로까지 불렸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평소 자신의 삶에서 '나보다 더 한 영애의 삶이 있는데'라고 생각하며 위안을 얻는듯 하다"며 "첫 시즌 때는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감정을 이입하려 했지만 이제 영애 자체가 된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하다 보니 영애가 파혼을 당하는 등 우울하게 시즌이 끝나면 그 감정이 남아 힘든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김현숙은 "영애의 이미지에 내 캐릭터가 국한되지는 않나 싶지만 그건 내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막영애'가 시즌10에서 마무리될 지 계속될 지는 모르지만 사랑받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막영애' 시즌10에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극의 활기를 높일 예정이다. 퀸카 신입사원 하연주, 영애네 집에서 서울 유학을 하게 된 사고뭉치 이종사촌 안재민 등이 합류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막영애'는 30대 여성 영애가 겪는 직장과 연애에서의 갈등을 현실적으로 다뤄 사랑받았다.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시즌10까지 달려와 '케이블계의 전원일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막영애' 시즌10은 오는13일 밤 12시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12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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