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Mnet '보이스 코리아'가 '차원이 다른' 음원에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보이스 코리아(이하 엠보코)'는 지난 9일 오전 11시 첫 음원을 출시했다. 지난 7일 생방송 진출자 12인이 부른 곡들을 주요 음악 사이트에 공개한 것. '엠보코' 측은 생방송 전부터 최고의 세션맨·엔지니어들이 뭉쳐 차별화된 라이브쇼를 선보일 것이라고 당차게 알린 바 있다.
무대 뿐 아니라 음원에도 공을 들였다는 '엠보코'는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질이 다른 음원을 제공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엠보코'의 음원 출시를 담당하는 CJ E&M 음악사업부문 관계자는 10일 "'슈퍼스타K'의 세 시즌을 거치며 축적된 노하우에 '보이스 코리아'의 특징까지 살려 감히 넘볼 수 없는 퀄리티를 자랑한다"고 자부했다.
제작진들이 꼽는 '엠보코' 음원의 차별점은 크게 세 가지. 프로그램의 정체성과도 같은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살린 편곡과 폭 넓은 선곡, 실력파 세션맨들의 참여다.
◆녹음 현장에서도 계속되는 편곡
브라운관에 홍수를 이루고 있는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은 대개 기존 곡들을 출연진의 목소리에 어울리게 편곡해 선보인다. 잘 된 편곡은 원곡을 넘어서는 감동을 주면서 인기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엠보코'는 첫 생방송 무대에서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 등 다양한 곡들을 각 참가자들의 분위기에 어울리게 가공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엠보코'는 녹음 현장에서 보컬리스트에 맞게 미리 편곡된 곡에 프로듀서 및 세션들과 상의한 편곡 방향을 새로이 더했다. 이를 통해 한 곡에서 두가지 장르를 느끼거나 같은 장르를 다르게 느낄 수 있다.
◆ 윤시내에서 구창모까지…과감 선곡도 한 몫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참가자의 가창력을 최대한 뽐낼 수 있는 곡들은 사실상 그리 많지 않다.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단골로 꼽히는 곡들이 자주 등장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엠보코'는 오디션용 노래들 대신 다소 대중성이 떨어지더라도 폭넓은 감상을 제공할 수 있는 곡들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음원 역시 마찬가지다.
7일 첫 생방송에서 참가자들은 구창모의 '희나리', 윤시내의 '마리아', 봄여름가을겨울의 '아웃사이더' 등 평소 쉽게 들을 수 없던 곡들로 무대를 채웠다. 세대를 초월해 즐길 수 있는 선곡과 참가자들의 뛰어난 가창력이 만나 '엠보코'의 첫 생방송 무대는 보다 풍요로워졌다. 출시된 음원 역시 흔한 수차례 리메이크됐던 곡들과는 차원이 다른 특별함을 지니게 됐다.
◆ 긴장 내려놓고 실력 뽐낸다…최고의 세션맨 참여
'엠보코'의 음원은 참가자들이 정식 데뷔 전임을 감안해 별도의 녹음 절차를 거쳐 만들어졌다. 생방송에서의 긴장을 내려놓고 최상의 실력을 뽑아내 녹음한 곡들이 음원으로 출시됐다. 여기에 기타 홍준호, 드럼 신석철·강수호, 베이스 서영도, 건반 길은경 등 내로라하는 이름의 세션맨들이 참여해 밀도를 높였다.
'엠보코' 음원 관계자는 "참가자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생방송의 실력자들이 음원 녹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편"이라며 "앞으로 참가자들의 실력을 십분 발휘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최고의 음원을 출시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엠보코'의 음원은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공개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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