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가수 양희은이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 카메오 열전에 합류한다.
양희은은 14~15일 방송될 '넝굴당'에서 포근한 목소리의 라디오 DJ로 깜짝 등장한다.
극중 순애(양희경)가 출전한 한 라디오 프로그램 노래자랑의 DJ로 출연하는 것, 양희은은 수줍은 듯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보이는 순애와 대화하며 "목소리가 정말 청순하고 예쁘시네요"라는가 하면 "역시 예상했던 대로 가녀리고 청순한 스타일이신가봐요"라고 전해 앞으로 진행될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낼 예정.
양희은의 목소리 출연은 친동생 양희경을 통해 이뤄졌다. 양희경은 촬영장에서 언니 양희은이 '넝굴당'의 열혈시청자임을 이야기했고, 이를 반가워한 제작진은 자매가 출연한다면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 생각해 양희은에게 출연을 부탁했던 것. 양희은 또한 흔쾌히 허낙하며 빠르게 카메오 출연이 성사됐다.
촬영은 4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진행됐다. 현재 라디오 DJ로 활동 중인 양희은은 익숙한 진행으로 빠르게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리 녹음됐던 동생 양희경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반갑게 웃음을 짓기도 하는 등 연신 즐거운 분위기로 촬영을 이끌어나갔다.
드라마 관계자는 "하루 만에 끝나는 촬영이 아니고 시간을 두고 계속해서 몇 번 더 촬영이 진행될 예정인데, 적극적이고 즐겁게 촬영에 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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