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2012 시즌 개막 후 부진의 늪에 빠졌던 성남 일화가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성남은 K리그 7라운드 전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8라운드 대전전에서도 1-0으로 승리했다. 시즌 초 골대 불운과 득점력 부재로 곤혹을 치렀던 성남이 시즌 처음으로 2연승을 거둔 것이다.
성남의 다음 목표는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첫 승이다. 성남은 오는 18일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호주의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와 '2012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예선 4차전을 펼친다.
성남은 지금까지 ACL 조 예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3무로 조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센트럴 코스트 역시 3무로 성남과 승점이 같다. 성남은 이번 경기에서 센트럴 코스트와의 격차를 벌리고 조 1위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성남은 이번 센트럴 코스트전에서 ACL 첫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지난 8라운드 대전전에서 신태용 성남 감독은 파격적인 모험을 시도했고 그 모험은 성공으로 끝났다. 대전전에서 윤빛가람, 한상운 등을 제외해 휴식을 줬고 에벨톤, 요반치치 등은 후반에 투입했다.
베스트 멤버들의 체력안배를 위해서였다. ACL 센트럴 코스트전 승리를 위한 파격적인 모험이었던 것이다. 주전들을 쉬게 해주고도 성남은 대전전 승리를 챙겼다. 주전들의 체력은 비축됐고 시즌 첫 2연승으로 팀 분위기도 올라갔다. 이제 성남은 센트럴 코스트를 무너뜨리는 일만 남았다.
신태용 감독은 "대전전에 비기더라도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려고 했다. ACL 센트럴 코스터전은 총력전이다. 베스트 멤버를 모두 출전시킬 것"이라며 센트럴 코스트전에 맞춘 초점을 승리로 마무리짓겠다고 자신했다.
시즌 첫 2연승으로 부활을 예고한 성남. 완벽한 부활을 알리기 위해서는 ACL 첫 승이 절실하다. 성남의 '신공(신나는 공격)'도 센트럴 코스트전을 시작으로 접혀있던 날개를 활짝 펼치려 한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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