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김구라가 "철없던 과거를 자숙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보내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구라는 16일 오후 소속사를 통해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사랑해주셨던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엎드려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김구라는 "성숙하지 못하고 많이 부족했던 시절에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 말했던 내용들이 거의 10여 년이 다 돼가는 지금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문제가 되는 것을 보면서, 입 밖에 나온 말을 다시 주워 담을 수는 없다는 세상의 진리를 새삼스럽게 깨닫게 됐다"고 반성했다.
이어 김구라는 "공중파 방송에 얼굴을 보이기 시작한 이후, 예전에 했던 생각 없는 말들에 여러 사람들이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새삼스럽게 깨달으면서 늘 마음 한 구석에 부채의식을 가지고 살아왔다"며 "그렇게 부족한 점이 많았던 저를 여러분들이 너그럽게 생각해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연예계 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에 늘 감사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의 너그러움으로도 제 과오를 다 씻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오늘 다시금 절감한다"며 "연예인은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사는 존재다. 대중들이 TV에 나오는 제 얼굴을 볼 때마다 더 이상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방송인으로서의 자격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저는 오늘 이 시간부터, 제 자신을 돌아보고 자숙하는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했다"고 방송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김구라는 "갑작스러운 방송 하차로 인해서 영향을 받게 될 같이 프로그램에게 몸담고 있던 동료 연예인들, 그리고 방송사의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무엇보다도 제 말들 때문에 상처를 받고 분노를 느꼈을 분들에게는 평생을 반성하고 사과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사죄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여러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 많이 부족했던 저를 지금까지 사랑해주신 여러분들의 감사함을 항상 잊지 않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