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조정석·이윤지 첫 스킨십 촬영, 어땠나?

[권혜림기자] '더킹 투하츠'의 티격태격 커플 조정석과 이윤지의 화기애애한 첫 스킨십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25일 방송될 두 사람의 첫 스킨십은 다름아닌 '보체(寶體) 포옹신'이다. 왕실 근위대장 은시경 역을 맡은 조정석은 공주 이재신을 연기하는 이윤지를 번쩍 들어올리며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만들 전망이다.

극중 시경은 하반신 마비를 겪고 있는 재신을 들어올리면서 "근위대 조항에 보면 직계 왕실이 위급한 상황에 처할 경우 부득이하게 보체에 접촉을 허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강단있는 말투와 달리 공주를 어떻게 들어올려야 할 지 몰라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이 장면은 지난 11일 경기도 안성 '더킹 투하츠'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조정석은 촬영 시작 전 리허설 때부터 실제 촬영까지 10번 이상 이윤지를 든 상태에서 서 있어야 했다. 그는 "이윤지가 깃털처럼 가볍다"고 능청스럽게 농담을 하다가도 "떨어뜨릴 것 같다"고 지친 내색을 해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이끌었다.

드라마 촬영을 통해 돈독해진 두 사람은 포옹 장면에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몸이 불편한 이윤지를 조심스레 안아 올리는 장면인 만큼 두 배우 모두 긴장한 상태였지만 이내 호흡을 되찾으며 무리없이 연기를 소화했다. 이들은 평소 촬영장에서도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들을 거리낌 없이 나누며 교감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은 "이윤지와 조정석은 털털한 공주와 책임감 강한 왕실 근위대장으로 만나 서로에 대한 알 수 없는 감정들이 본격적으로 생겨나고 있는 시점"이라며 "실제로 두 사람은 촬영장에서도 항상 웃음을 전파해주는 비타민 같은 존재들이다. 찰떡궁합으로 척척 맞는 연기호흡을 펼쳐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윤제문(김봉구 역)이 선왕 이성민(이재강 역)을 암살했다는 진실을 이승기(이재하 역)에게 직접 밝히며 카리스마 대결을 펼쳤다. 두 인물의 전면전이 긴장을 높이며 극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