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이병헌이 미국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손자국을 남기게 된 소감을 알렸다.
25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지아이조2'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병헌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지아이조2'를 촬영하다 소식을 들었다"며 "믿기지 않는 일이어서 거짓말인 줄 알았다"고 운을 뗐다.
이병헌은 오는 6월 배우 안성기와 함께 할리우드에서 열리는 '룩 이스트 페스티벌(Look East Festival)'에 참석해 핸드프린팅을 남긴다. 두 배우는 아시아 영화인 중에는 오우삼 감독 이후 최초로 명예의 거리에 입성하게 됐다.
찰리 채플린과 마릴린 먼로,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전설적 영화인들에 이어 손자국을 남기게 된 이병헌은 "지금도 반신반의한다"며 "직접 하고 나서야 '내가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듯하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사람이 목표를 세우기도 하고 꿈을 꾸는 경우도 있지 않냐"며 "현실적인 것을 목표로 삼고 조금 비현실적인 것들을 꿈으로 남겨둔다면 핸드프린팅은 꿈조차 꾸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무척 영광스럽고 행복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병헌이 출연한 영화 '지아이조2'는 세계 최고의 특수 군단 지아이조와 인류를 위협하는 조직 자르탄의 치열한 결투를 그린다. 존 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이병헌을 비롯해 브루스 윌리스· 채닝 테이텀·드웨인 존슨 등 유명 배우들이 화려한 액션을 펼친다. 오는 6월 국내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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