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핵잠수함' 김병현(33, 넥센)이 발진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김병현은 27일 강진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2군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7명의 타자를 상대해 안타는 단 1개만을 내줬고, 사사구 6개를 허용했지만 삼진도 6개나 잡아냈다.
볼넷 5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며 제구가 흔들리기는 했지만 대체로 무난한 등판이었다. 투구수는 당초 예정됐던 80개를 채웠고 그 중 스트라이크가 46개, 볼이 34개였다.
경기 후 김병현은 "전체적으로 직구 제구가 잘 되지 않아 경기 운영에 애를 먹었다"며 "슬라이더는 비교적 좋은 편이었다"고 이날 자신의 구종별 컨디션을 설명했다.
김병현은 총 56개의 직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2㎞까지 기록했다. 이 밖에 커브 1개, 슬라이더 11개, 체인지업(스플리터 포함) 10개를 던졌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