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2012 시즌 초 전남 드래곤즈. 참 꼬일 대로 꼬였다.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는가 하면 경기력은 압도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 외국인 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지며 전남은 부진의 터널로 진입해야만 했다.
위기의 전남은 2승4무3패, 승점 10점으로 K리그 12위다. 전남으로서는 자존심을 구기는 순위에 랭크돼 있다.
하지만 이제 전남은 부진의 터널,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려 한다. 전남은 지난 9라운드에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외국인 선수는 없었지만 국내파 선수들의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대전전 3-1 대승을 거두며 올 시즌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1골2도움을 올린 윤석영의 플레이는 눈부셨다.
지난 대전전 대승을 시작으로 전남은 올 시즌 첫 2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상대는 올 시즌 하락세를 타고 있는 인천이다. 전남은 오는 29일 홈구장인 광양전용구장에서 인천과 K리그 10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은 현재 1승2무6패, 승점 5점으로 K리그 15위로 밀려나 있다. 인천은 허정무 감독 사임 등 구단 안팎으로 시련을 겪으며 아직까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천은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전남은 흔들리는 인천을 상대로 시즌 첫 2연승을 거두며 완벽한 부활을 알리려 한다. 외국인 선수들도 하나 둘씩 돌아올 채비를 마쳤다. 또 이종호, 윤석영 등 국내파 선수들이 빼어난 활약을 이어가겠다며 의욕을 다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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