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차세대 안방마님' 후보 김태군(23)이 오랜만에 1군에 복귀했다.
LG는 5일 어린이날 두산과의 잠실경기를 앞두고 김태군과 함께 사이드암 투수 김기표를 1군으로 불러 올렸다. 그 대신 사이드암 우규민과 포수 유강남이 2군으로 내려갔다.
김기태 감독은 "(유)강남이는 2군에서 경기에 많이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았다"며 "(우)규민이는 공을 많이 던졌기 때문"이라고 두 선수의 2군행 이유를 밝혔다.
유강남은 올 시즌 12경기에 나서 타율 1할3푼의 부진을 보였다. 투수 리드와 도루 저지에 있어서도 시범경기에서 보여줬던 것만큼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 2군에서 기량을 쌓게 됐다. 우규민은 13경기 등판해 17.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검게 그을린 얼굴로 잠실구장에 나타난 김태군은 밝은 표정으로 "기분 좋습니다"라며 1군에 올라온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태군은 "감독님께서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이날 김태군은 곧바로 선발 포수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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