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가 6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멀티히트를 때렸다. 그러나 팀은 2-3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호는 6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오릭스가 0-2로 뒤지던 6회초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투런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30일 세이부전 솔로포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시즌 3호 홈런이다. 이날 멀티 히트로 이대호의 타율은 2할4푼8리(종전 2할3푼8리)로 올라갔다.
경기 초반 두 타석은 연속 뜬공에 그쳤다. 1회초 2사 3루 선취 득점 찬스서 1루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초 1사 후에도 상대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의 2구째 높은 직구를 건드려 유격수 뜬공으로 발길을 돌렸다.
0-2로 뒤진 6회초 4번 타자 이대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이대호는 2사 2루서 요시카와 미쓰오의 5구째 141㎞ 몸쪽 높은 직구를 노려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대포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오릭스는 6회말 선발 기사누키 히로시가 연속 볼넷에 이어 적시타를 내주며 2-3으로 뒤져 다시 분위기를 빼앗겼다.
이대호는 9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때려 막판 추격의 불씨를 피워올렸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모리야마로 교체됐다. 그러나 다음타자 발디리스의 병살타가 나오며 오릭스는 따라붙지 못하고 그대로 한 점차로 패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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