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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수원-제주-서울, K리그 '빅4' 굳어지나


[최용재기자] 2012 시즌 K리그 '빅4'가 굳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승강제가 도입되는 K리그에서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 빅4 팀들이 있다. 빅4는 최상의 흐름과 분위기로 한 번 자리 잡은 상위권을 내놓을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울산 현대와 수원 블루윙즈, 제주 유나이티드, 그리고 FC서울까지 K리그 빅4를 구성하고 있는 4개의 팀이다. 울산은 승점 24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있고, 수원이 23점, 제주와 서울이 22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K리그 16개 구단 중 이들 4팀만이 승점 20점 고지를 넘었다. 앞으로 이들은 한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1위를 넘볼 수 있는 가능성을 모두 갖고 있다. 시즌 전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팀들이다. 예상은 거의 빗나가지 않았다.

이들 빅4를 위협하고 있는 팀은 부산 아이파크다. 부산의 상승세는 빅4를 추격하기에 충분하다. 부산은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19점을 올렸다.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승점 18점으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돌풍'의 대구FC(승점 17점)와 승점 14점을 기록 중인 포항 스틸러스, 광주FC, 성남 일화가 중위권을 형성하며 상위권 진출을 노리고 있다.

승점 11점의 전남, 상주, 강원, 8점의 경남, 7점의 인천, 6점의 대전은 하위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 팀들 역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바닥으로 처졌지만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시즌 중반, 종반으로 향하면서 어떤 팀이 반전의 주인공이 돼 순위표 상단에 이름을 올려놓을지 아직은 모르는 일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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