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가 대담한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7일 오전 공개된 예고편에는 주연인 프랑스 명배우 이자벨 위페르의 뒷모습만이 담겼다. 바다를 향해 걷고 있는 그의 뒷모습은 파도 소리와 어우러져 홍상수 감독 영화 특유의 독특한 영상미로 연출됐다. 유준상의 자작곡이 담긴 본예고편과는 또 다른 분위기다.
홍상수 감독이 직접 제작한 이번 예고편은 빨간색 원피스를 입은 이자벨 위페르의 뒷모습과 "C’EST BEAU(아름다워)"라고 말하는 그의 음성으로 이뤄졌다. 그가 천천히 기지개를 켜면서 30초가 흐르는 신비로운 영상이다. 이는 극중 등장하는 두 번째 안느의 모습이기도 하다.
'다른 나라에서'는 모항이라는 해변 마을의 한 펜션으로 여름 휴가를 온 세 명의 안느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오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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