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맨인블랙3'의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방한 소감을 알렸다.
7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맨인블랙3'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우 윌 스미스와 조쉬 브롤린, 베리 소넨필드 감독은 서울을 찾은 감흥을 흥분된 얼굴로 드러냈다.
윌 스미스는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을 찾은 데 이어 두 번째 방한"이라며 "나는 입국 후 바로 호텔로 들어와 이 행사장으로 와 한국을 다시 느낄 여유가 없었지만 함께 온 아내와 딸은 밖에서 서울을 즐기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 스타 윌 스미스는 지난 1997년 개봉한 '맨인블랙1'에서부터 천재성과 인간미를 모두 갖춘 요원 제이를 연기해왔다.
극중 제이의 파트너 케이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조쉬 브롤린은 이번이 첫 번째 한국 방문이다. 그는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에 처음 왔다"며 "무척 흥분된다. 시속 1000km로 달려오느라 잘 보지는 못했지만 다리의 분수쇼가 아름다웠다. 인터뷰를 소화하며 틈틈이 광경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를 맡은 류시현은 "그 다리는 반포대교"라고 부연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맨인블랙' 시리즈 전편의 감독을 맡은 베리 소넨필드는 "서울의 건축물들이 무척 현대적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아름답다고 느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제 한국식 바베큐를 먹고 아쟁 연주도 들었다. 한국 음식이 무척 맛있었다"고 덧붙였다.
'맨인블랙3'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외계인의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지키고 파트너 케이(토미 리 존스/조쉬 브롤린 분)의 목숨을 구하는 제이(윌 스미스 분)의 활약을 그렸다. 1·2편에 이어 베리 소넨필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3D로 보다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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