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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마리오, 타구에 손 맞아 병원행…단순 타박상


[김형태기자] SK 우완 외국인 투수 마리오가 경기 도중 타구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리오는 9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 1회말 투구 도중 김동주의 타구에 오른손을 맞았다.

SK가 2-1로 앞선 1회말 1사 2루서 마리오는 김동주의 강한 직선타구가 자신에게 날아들자 순간적으로 오른손을 뻗었다. 타구는 마리오의 손바닥을 강타한 뒤 2루 쪽으로 굴절됐고, 2루수 정근우가 침착히 잡아 아웃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마리오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왼손으로 글러브를 땅으로 내동댕이칠 만큼 통증에 괴로워했다. 잠시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시험투구를 해봤지만 힘들다는 판단이 내려지자 급히 전유수와 교체됐다.

마리오는 곧바로 영동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동했다. 정밀 검사를 위해 X레이와 CT 촬영을 실시한 결과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K 측은 "뼈에는 이상이 없고, 단순 타박상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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