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KIA가 서재응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전 연승을 거뒀다.
KIA는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4-1로 이겼다. 전날 한화전 4연패에서 벗어난 뒤 2연승 행진이다. 최근 7경기 성적은 4승 1패 2무. 5월 반등을 노리는 KIA다.
선발 서재응이 제 몫을 다했다. 서재응은 6이닝 동안 99구를 던져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회부터 4회까지 연속 삼자범퇴 처리한 뒤 5회 김경언과 이대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를 삼진과 병살로 요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6회 강동우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고 김태균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1, 2루를 맞았다. 그러나 최진행을 삼진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3-0으로 앞서던 7회가 고비였다. 김경언과 이대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것이다. 공이 점차 높게 제구되자 선동열 감독은 지체하지 않고 투수를 박지훈으로 교체했다. 6회까지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던 서재응은 자신의 주자 두 명을 남겨둔 채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신인 박지훈이 최승환을 땅볼 처리한 사이 주자는 2, 3루가 됐고, 이어 이여상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이대수가 홈으로 들어와 1실점을 했다. 박지훈이 강동우를 뜬공 처리하면서 서재응의 자책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KIA 타선에서는 김선빈이 2타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이용규가 볼넷 출루한 뒤 도루와 포수 실책으로 3루에 안착했고, 김선빈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김선빈은 다음 타자 안치홍 타석 때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달렸고, 나지완의 적시타가 터져 득점까지 올렸다.
김선빈은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2루서는 바깥쪽 공을 밀어쳐 우익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추가 적시타를 날렸다. KIA는 김선빈의 맹활약으로 3-0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김선빈은 5월 들어 치른 7경기서 매 경기 안타를 때려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는 8회말 2사 1루서 최진행의 홈런성 타구가 담장 앞에서 잡히며 추가 득점 기회를 잃었다. KIA는 9회초 2사 2루서 윤완주의 쐐기 적시타가 터져 4-1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서재응이 6경기 만에 시즌 2승(2패)째를 거뒀고, 한화 선발 양훈은 6이닝 6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