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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에서' 이색 기록 화제…유준상, 4회 연속 칸 진출


유준상·문소리·윤여정, 2010년 이어 칸 재도전

[권혜림기자]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다른나라에서' 배우들의 출국 일정이 공개된 가운데 영화의 이색 기네스 기록이 화제다.

11일 영화제작전원사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여덟 번째 칸 진출작 '다른나라에서'는 국내 유일무이한 다섯 가지의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영화다. 첫 번째는 지난 2010년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하하하'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정됐던 유준상, 윤여정, 문소리가 칸에 나란히 다시 도전장을 낸다는 사실. 당시 호흡을 맞춘 세 배우가 다시 뭉쳐 프랑스로 향하게 됐다.

두 번째는 배우 유준상이 국내 배우로서는 유일하게 4회 연속 칸영화제에 진출한데다 3년 연속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는 점이다. 유준상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로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첫 출연한 뒤 '하하하'와 '북촌방향'에서까지 등장하며 '홍상수의 남자'로 등극했다.

국내 최다 칸 진출기록을 갖게 된 홍상수 감독 역시 기록의 주인공이다. 그는 초기작 '강원도의 힘'을 시작으로 '오!수정'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하하' '북촌방향' '다른나라에서'까지 총 여덟 작품이 칸영화제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동시에 지난 2009년부터 4년 연속 칸영화제에 입성한 전대미문의 국내 감독이 됐다.

네 번째는국내 최초로 외국 배우인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국내 영화에 등장한 작품이 칸에 진출한다는 점이다. 이자벨 위페르는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2번이나 거머쥔 세계적인 배우로 국내 작품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 기록은 이번 영화제에 홍상수 감독의 '다른나라에서'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으로 경쟁 부문 레드카펫을 밟는 윤여정이다. 지난 2010년, 주목할만한 시선 그랑프리 수상작인 '하하하'와 경쟁부문 진출작 '하녀'로 두 번의 레드카펫을 밟았던 그가 올해도 당시와 똑같은 감독들과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한편 배우 유준상과 홍상수 감독은 오는 20일 오전 9시 30분, 윤여정은 같은 날 오후 1시5분에 에어프랑스 항공편으로 출국한다. 문소리는 오는 19일 오전 9시 0분 같은 항공 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프랑스에서 기다리고 있는 이자벨 위페르와 만나 하루를 보낸 후 오는 21일 현지시각 오후 4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릴 공식 상영 행사에 참석한다.

'다른나라에서'는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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