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LG 트윈스 박용택이 11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네 번째.
박용택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2번타자로 선발 출전, 1회 말 1사 후 상대 선발 배영수로부터 중견수 앞 안타를 쳤다.
박용택은 이어 3번타자 이진영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 올 시즌 열 번째 도루를 채웠다. 박용택은 2002년에 LG 입단해 프로 데뷔했고 그 해 20도루를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박용택은 2005시즌 기록한 43도루가 한 시즌 개인 최다다. 지난 시즌엔 10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한편 최다 두 자릿수 연속 도루 기록은 전준호 NC 다이노스 코치가 갖고 있다. 전 코치는 1991시즌부터 2008시즌까지 롯데 자이언츠, 현대 유니콘스, 히어로즈를 거치면서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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