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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0위' 성남은 잊어라…'11골 1실점' FA컵 최강자가 온다


[최용재기자] K리그 '명가' 성남 일화가 올 시즌 K리그에서는 빛을 내지 못하고 있다.

성남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혔지만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이 겹치면서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성남은 K리그에서 10위에 머물러 있다. 성남으로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다.

하지만 성남이 웃을 수 있는 날이 찾아왔다. 23일부터 시작되는 FA컵 32강전. 성남은 K리그에서의 부진은 잠시 잊고 FA컵 최강자의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마쳤다. FA컵 '디펜딩 챔피언' 성남이 마음껏 헤엄칠 수 있는 물을 만난 것이다.

2011시즌 FA컵에서 성남은 공격과 수비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32강전 목포시청과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시작으로 16강 인천전 2-0 승리, 8강 부산전 2-1 승리, 4강 포항전 3-0 승리, 결승 수원전 1-0 승리까지 성남은 FA컵 무대에서는 거침없었다.

성남은 5경기에서 11골을 넣는 막강 공격력과 1실점밖에 하지 않는 수비력을 선보였다. 공격과 수비에서 빈틈이 없었다. 성남은 결승전을 빼고 매 경기 2골 이상을 넣었고 8강전 1실점을 제외하고 단 한 경기에서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FA컵에서만큼은 성남의 독무대였다.

2012시즌 성남은 FA컵 첫 발을 내딛는다. 23일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내셔널리그 수원시청과 FA컵 32강전을 치른다. 수원시청은 내셔널리그 강호다. 따라서 이번 대결은 K리그 라이벌전 성남-수원전을 일컫는 '마계대전'을 빗대 '작은 마계대전'이라 불리기도 한다.

성남은 수원시청을 상대로 K리그 부진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한다. 그리고 FA컵 최강자의 위용을 드러내려 한다. K리그 10위가 아닌 FA컵 '디펜딩 챔피언' 성남이 등장하는 것이다. 성남의 올해 FA컵 첫 발걸음이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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