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이민정 "공유, 상상했던 이미지와 달라"

[이미영기자] '빅'의 이민정이 호흡을 맞추는 공유에 대해 상상했던 이미지와 다르다고 폭로했다.

이민정은 2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2 월화드라마 '빅' 제작발표회에서 공유와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전했다.

이민정이 하루아침에 엄친 약혼자가 18세 소년으로 뒤바뀌는 황당한 상황에 처하는 길다란 역으로 캐스팅, 서운재 역의 공유와 호흡을 맞춘다.

이민정은 "공유 씨를 어렵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편하고 유러머스하다. 예전에는 댄디한 이미지가 많이 보여서 결벽증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깔끔한 이미지를 상상했는데 지저분하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정은 또 "공유 씨와 연기하다 많이 웃어서 NG를 많이 내고 있다. 신을 살려놓았는데 웃는 바람에 죄송하다. 대본도 재미있지만 공유 씨는 그것을 잘 살려주는 것 같다. 18살의 맑은 영혼과 30대의 얼굴이 공존하는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고 파트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민정은 함께 출연하는 수지에 대해 "정말 귀엽다. 내가 남자라도 좋아했을 것 같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빅'은 18살 소년이 어느 날 갑자기 30살 어른이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 로맨스판타지 드라마다. 사춘기 영혼의 최강 스펙 약혼남 서윤재(공유 분)와 천하쑥맥 여선생 길다란(이민정)의 아찔 짜릿한 로맨스가 그려질 예정이다.

공유와 이민정 수지 장희진 신원호 백성현 등이 출연하며, '사랑비' 후속으로 오는 6월 4일 첫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