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이선균이 영화 '화차'에 이어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2012년 충무로 흥행 배우로 거듭났다.
민규동 감독의 신작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소심한 남편 두현으로 분해 호연을 펼친 그는 2012년 상반기 흥행작 '화차'에서 입증한 흥행 파워를 이어가고 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개봉 12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선전 중이다.
이선균은 지난 3월 개봉한 변영주 감독의 '화차'에서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 나서는 인물 문호 역을 맡았다. 거짓과 의문으로 둘러싸인 약혼녀를 향한 복잡한 심리를 연기한 그는 김민희·조성하와 함께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며 영화의 240만 관객 동원에 힘을 보탰다.
임수정·류승룡과 호흡을 맞춘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는 결혼 7년차를 맞은 남편의 소심한 내면을 연기해 남성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그는 이웃의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줄 것을 부탁했지만 사랑스러움을 되찾는 아내의 모습에 다시 애정을 느끼는 두현으로 변신했다.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과 '파스타'를 통해 브라운관 인기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선균은 '화차'와 '내 아내의 모든 것'의 흥행으로 스크린 정복에도 성공했다. 2개월 차를 두고 개봉한 두 영화가 나란히 열풍을 일으키며 이선균은 명실공히 한국 영화계 흥행 배우로 올라선 셈이다.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지난 17일 개봉해 상영중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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