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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배구, 올림픽세계예선 첫 상대 이란에 완패


[류한준기자] 박기원 감독이 이끌고 있는 남자배구대표팀이 이란에게 졌다.

한국은 1일 오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세계예선 첫 상대인 이란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7-25 18-25 16-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남은 세계예선전 아시아팀들과의 경기 결과에 부담을 갖게 됐다.

한국은 이란의 높이와 서브에 밀려 경기 초반부터 고전했다.

이란은 파르하드 가에미(하보시)가 서브 에이스 6개를 기록하는 등 서브득점에서 7-1로 한국을 크게 앞섰다. 이날 맞대결을 앞두고 한국에게 경계대상 중 한 명으로 꼽힌 센터 사예드 모하메드 무사비(파산드)는 블로킹 8개를 잡아냈다. 한국은 블로킹 숫자에서도 이란에게 3-11로 밀렸다.

이란은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으로 한국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이란은 무사비와 가에미가 각각 17, 15득점을 올렸다. 알리레자 나디(칼레)도 10득점을 더했다.

한국은 3세트 들어 최홍석(드림식스)과 박철우(삼성화재)를 좌우 공격수로 기용하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이란의 기세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박철우가 7득점, 신영석(드림식스)와 김학민(대한항공)이 각각 6득점, 김요한(LIG 손해보험)이 5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2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세르비아와 2차전을 갖는다.

한편 이날 앞서 열린 호주와 베네수엘라의 경기에선 호주가 세트 스코어 3-0(25-14 25-22 25-18)으로 이겼다. 이어 중국도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역시 세트 스코어 3-0(25-23 25-19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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