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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한' 유창식, 데뷔 이후 최다 '6이닝-110구'


6이닝 2실점, 프로 첫 퀄리티스타트

[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의 '7억팔' 유창식이 진화하고 있다. 데뷔 이후 최다 이닝, 최다 투구수를 소화하며 서서히 선발 투수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기 시작했다.

유창식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총 11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5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유칭식의 호투를 앞세워 3연패 탈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한계 투구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월20일 대전 SK전에서 한 경기 최다 타이인 99개를 던졌던 유창식은 5월26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102개를 던지며 자신의 한계를 늘려나갔다. 그리고 이날 110개의 공을 던지며 내구성에 문제가 없음을 과시했다.

이닝을 소화하는 능력에서도 안정감을 갖게 됐다. 이날 경기까지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특히 이날은 데뷔 이후 최다 이닝인 6이닝을 던지며 프로 첫 퀄리티 스타트에도 성공했다. 종전 최다 이닝은 지난 5월3일 잠실 LG전에서 기록한 5.2이닝이었다.

무엇보다 2경기 연속 호투를 보여줬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그동안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며 한대화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했던 유창식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난 5월26일 넥센전 5이닝 1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하며 사령탑의 얼굴에 미소를 피웠다.

선발로 자리를 잡아가는 유창식. 한화 마운드의 미래에 희망의 등불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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