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8G 연속안타…巨人전 4타수 1안타

[류한준기자]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의 방망이가 이번에도 안타를 뽑아냈다.

이대호는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인터리그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요미우리전서 일본 진출 이후 첫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이날 안타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섰다. 이대호는 요미우리 선발 데니스 홀튼을 상대로 초구에 배트를 휘둘렀으나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9구까지 가는 접전을 보였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7회 말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서 이번엔 안타를 신고했다. 홀튼이 던진 초구를 받아쳤고 타구는 좌측 펜스를 직접 맞았다. 그러나 타구가 워낙 빨라 1루에서 멈춰서야 했다. 이대호는 후속타선이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9회 말 공격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지막 타석에 나왔다. 요미우리 세 번째 투수인 매티스를 상대로 4구째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3리가 됐다. 한편 오릭스는 이날 2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면서 요미우리에 0-6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