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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전원 안타' KIA, SK에 11-2 완승


[한상숙기자] KIA가 오랜만에 터진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3일 문학 SK전에서 11-2로 대승을 거두며 최근 2연패를 마감했다. 특히 타선이 14안타로 11득점을 올려, 앞선 두 경기서 연속 영봉패로 구겨졌던 자존심을 회복했다. KIA의 선발 타자 전원 안타 기록은 시즌 세 번째다. SK는 최근 2연승과 지난해 10월 5일부터 이어진 KIA전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침묵하던 타선이 시원하게 터졌다.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때렸고, 특히 이준호는 홀로 4안타를 책임지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부진했던 이용규와 김선빈, 이범호, 나지완 등이 나란히 안타를 때려 제 몫을 해냈다는 것도 큰 수확이다.

KIA는 0-1로 끌려가던 4회초 6점을 한꺼번에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첫 타자 이범호가 볼넷, 안치홍이 사구로 출루한 뒤 나지완의 우전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1사 후 송산이 침착하게 볼을 골라 밀어내기 볼넷으로 손쉽게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KIA는 이준호와 이용규의 연속 적시타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투수가 윤희상에서 박정배로 바뀌었지만 KIA의 상승세는 거침이 없었다. 1사 만루서 김선빈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6-1로 크게 앞섰다. 앞선 두 경기서 무안타로 침묵하던 김선빈이 오랜만에 괴력을 발휘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KIA 타선이 7회 다시 터졌다. 무사 1, 2루서 안치홍의 좌익수 쪽 적시타가 나와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만루서 송산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9-1로 달아났다. 이후 이준호와 이용규가 적시타를 보태 점수는 더욱 벌어졌다. SK는 9회말 1점을 추가했지만 워낙 점수차가 벌어져 있어 대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선발 윤석민은 4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 10경기에 등판해 3승(2패)째다. 올 시즌 거둔 2승 모두 윤석민이 완투승을 거둔 경기라, 이날 타선의 도움으로 얻은 3승째가 더욱 값졌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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