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가 무안타에 그치면서 삼진과 병살타로 안좋은 모습만 보였다.
이대호는 10일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교류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마감과 함께 시즌 타율도 2할8푼9리(종전 2할9푼5리)로 낮아졌다.
네 타석 모두 소득없이 끝났다. 첫 타석이던 1회말 2사 1루서 상대 선발 브라이언 벌링턴의 낮은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4회 2사서도 체인지업에 헛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대호는 스케일즈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오릭스가 2-0으로 리드를 잡은 6회초 1사 2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낮게 떨어진 체인지업에 또 당했다.
히로시마가 7회 3점을 올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8회초 공격서 고토와 스케일즈의 안타로 오릭스는 1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안타 하나면 동점, 큰 것 한 방이면 역전까지 가능한 상황. 그러나 이대호는 바뀐 투수 이마무라의 2구째 높은 직구를 건드려 3루쪽 병살타에 그치고 말았다.
좋은 찬스를 놓친 오릭스는 8회말 추가 2실점하며 결국 2-5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