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쿨FM, 라디오판 '슈스케' 개최…신인가수 발굴 나선다

[김양수기자] KBS 쿨FM이 신인가수 발굴에 나선다. KBS 쿨FM(89.1MHz)은 오는 10월1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2 ABU 라디오송 페스티벌'을 앞두고 한국을 대표해 참가할 신인가수 모집에 나선 것.

ABU(Asia Pacific Broadcasting Union)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50여개국, 200여개 방송사가 속한 아시아 태평양 방송 연맹으로, ABU 라디오송 페스티벌은 국제 창작 가요제라고 볼 수 있다.

올해로 시작되는 '2012 ABU 라디오송 페스티벌'의 1회 주최는 한국이 맡았다.

한국 대표를 선발하는 예선은 오는 7월6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예선 심사위원은 가수 김광진, 김현철, 정지찬 등이 맡는다.

대표로 선발된 팀에게는 본선 참가 준비금이 지원되며, 관련 음악 전문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또한 KBS는 라디오와 TV 방송 활동을 지원한다.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적자로, 현재 기획사와 계약되어 있지 않고, 상업적 음원을 발표한 적 없는 순수 아마추어 가수이다. 참여하는 노래는 발표되지 않은 신곡이어야 한다.

선발된 팀은 오는 10월1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본선에서 각 나라에서 예선을 통해 선발된 15팀과 경합을 벌이게 된다.

오디션 전 과정은 음악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KBS 라디오로 방송될 예정이다.

윤남중 2FM 부장은 "TV 오디션과 달리 라디오 특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어쿠스틱으로 장르를 한정하는 차별화를 뒀다"라며 "국제대회이니만큼 한국의 감수성을 지니면서도 글로벌 음악을 하는 신인 가수를 발굴하고자 한다.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6월30일까지 KBS 라디오 홈페이지 속 'ABU라디오송 페스티벌' 홈페이지 게시판에 음원과 참가지원서를 올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