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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효과', 브라운관서도 통했다…'빅' 시청률↑


[김양수기자] '첫사랑의 아이콘' 수지의 파워가 시청률까지 좌지우지 한걸까. KBS 2TV 월화드라마 '빅'이 시청률 상승세를 탔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빅' 3회는 시청률 8.4%(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7.4%)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빅'은 동시간대 부동의 1위인 MBC '빛과 그림자'의 기세마저 꺾었다. 이날 '빛과 그림자'는 지난주 방송분(21.3%)보다 2.6%포인트 하락한 18.7%를 기록했다. SBS '추적자'는 10.6%로 두자릿대 시청률에 안착했다.

이날 '빅'에는 미쓰에이 수지가 첫 등장해 남성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수지는 극중 강경준(신원호)을 짝사랑하는 4차원 엽기 스토커 장마리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로맨틱하고 깜찍 발랄한 모습부터 경준의 연락처를 알기위해 온갖 컴퓨터와 연락처를 뒤지는 집착을 보이며 브라운관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쾅 찍었다.

여기에 수지는 원색 강렬한 노랑과 핫핑크 등 총천연색 의상과 헤어 액세서리로 몸을 단장, 보는 재미도 함께 선사했다.

과연 수지의 존재가 '빅'의 시청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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