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제2의 박지성'으로 지목된 김보경이 박지성다운 플레이로 한국 승리를 이끌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김보경의 2골과 구자철의 쐐기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차전 카타르전 4-1 승리에 이은 2연승으로 월드컵 본선행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갔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이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6분 곽태휘의 헤딩 슈팅을 시작으로 한국은 파상공세를 펼쳤고 전반 29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이근호의 땅볼 크로스를 아크 중앙에서 김보경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시켰고,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한국은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43분 김정우의 오른발 슈팅, 45분 이동국의 헤딩 슈팅 등으로 한국은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한국은 이른 시간에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번에도 김보경이었다. 후반 2분 염기훈의 스루패스를 받아 단독 찬스를 잡은 김보경은 문전까지 폭풍같이 쇄도한 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손흥민, 지동원 등 유럽파들을 교체 투입시키며 추가골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44분 한국은 대승을 자축하는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아크 중앙에서 공을 가로챈 구자철이 지체없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공은 그대로 골대 오른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의 3-0 완승이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조이뉴스24 /고양=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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