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정훈 천안북일고 감독이 세계 청소년야구선수권에 나서는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야구협회(KBA)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서울 잠실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대비해 15일 이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국가대표 선발위원회는 추천을 받은 고교야구 감독 14명을 대상으로 논의를 한 결과 이 감독을 꼽았다. 최근 2년 동안 치러진 고교야구 주말리그 및 전국대회 성적과 지도력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이 감독은 지난해 12월 대만에서 열린 한국·일본·대만 3개국 고교야구대회에서 처음으로 청소년대표팀을 맡았다. 또한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기 왕중왕전 겸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장충고를 꺾고 북일고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모두 12개국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한국은 미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호주, 콜롬비아와 함께 A조에 속했고 B조는 일본, 캐나다, 대만, 파나마, 체코, 이탈리아가 포함됐다.
한편 협회는 다음달 10일 48명의 대표팀 상비군을 우선 발표한다. 상비군제도는 고교야구 발전을 위해 협회가 다시 도입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최종 엔트리는 다음달 14, 15일 이틀 동안 열리는 연습경기를 통해 가려진다. 대표팀 최종 명단은 18일 확정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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