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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LG, 12회까지 헛심…3-3 무승부


[석명기자] 올 시즌 처음 군산에서 열린 경기는 5시간 가까이 열전이 벌어졌지만 홈팀도 원정팀도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15일 군산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LG는 28승2무25패가 돼 이날 롯데전에서 역시 무승부를 기록한 넥센과 그대로 공동 2위를 유지했다. KIA는 23승3무27패가 됐다.

KIA는 3회말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3점을 내 초반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이용규의 안타와 김원섭의 볼넷으로 엮어낸 2사 1, 3루 찬스에서 4번타자 이범호가 LG 선발 김광삼으로부터 우중간을 꿰뚫어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뽑아내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다음 최희섭도 우전 적시타를 날려 이범호가 홈인하면서 3-0을 만들었다.

5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한 점도 뽑지 못했던 LG는 7회초부터 추격에 나섰다. 6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KIA 선발 김진욱으로부터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를 만든 것이 출발. 김태군의 투수땅볼로 1사 2, 3루가 된 다음 정성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2-3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LG는 볼넷과 대주자 이대형의 도루로 1사 2루를 만든 다음 정의윤이 적시타를 쳐 3-3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연장 승부를 벌였고, 어느 팀도 승리에 필요한 1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KIA 선발 김진우로선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은 김진욱은 7회초 제구가 흔들리며 연속 볼넷으로 두 명의 주자를 남겨둔 채 물러났다. 3-0으로 앞선 상황이어서 승리투수가 가능했지만 구원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가 날아갔다. 남겨둔 주자가 모두 홈인해 최종 성적은 6이닝 2안타 4볼넷 2실점.

반면 LG 선발 김광삼은 5.2이닝 7안타 3볼넷 3실점하고 0-3으로 뒤진 가운데 물러났으나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줘 패전을 면했다.

KIA는 김진우 이후 박지훈(1.1이닝 1실점)-홍성민(1이닝)-박경태(2.2이닝)-한기주(1이닝)이 이어던졌고, LG는 김광삼이 물러난 다음 류택현(1이닝)-이동현(0.2이닝)-유원상(1.2이닝)-이상열(2이닝)-봉중근(1이닝)이 마운드를 지키며 총력으로 맞섰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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