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1.5군을 투입시키는 파격적인 선수 기용에도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남 드래곤즈는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6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신영준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남은 5승6무5패, 승점 21점을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대전은 4승2무10패, 승점 14점에 머물렀다. 대전은 3연승을 노렸지만 전남에 막혀 연승 행진을 멈춰야만 했다.
전반 경기 흐름은 대전이 압도했지만 공격의 순도는 전남이 더욱 높았다. 전반 16분 전남 신영준의 왼발 프리킥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전반 30분 사이먼의 헤딩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전남은 골대 불운을 겪으며 전반전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대전이 더욱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그리고 후반 2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김형범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케빈의 페널티킥을 전남 골키퍼 류원우가 막아냈다.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고 있던 전남이 후반 36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신영준이 왼발 슈팅으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이 짜릿한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한편,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과 서울의 경기는 김대호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운 포항이 1-0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이번 패배로 연승행진이 6연승에서 멈췄다.
조이뉴스24 대전=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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